본문 바로가기

인적없는 그곳/배고플때

보스턴에서의 두끼


3월의 보스턴 출장길에


기억에 남는 두끼가 있었다.


해외 출장길에는 늘 새로운 음식들을 즐겨먹고


늘 기억에 남는다고는 하지만... 돌아오면 그냥 잊혀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억에 남는 두 끼의 저녁식사가 있었다.


특별히 잊지못할 상황은 아니고... 


한끼는 주중 내내... 시차 적응 못해서 해메다가 맛집이라길래 한참 걸어서 가봤다...




@ Grill 23 Boston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하길래... 찾아갔다... 고기는 미디움 웰던으로...ㅋ 레어도 잘 먹는데...ㅜㅜ





LOEWS 호텔 바로 옆에 있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온통 바에 앉아서 술들 마신다... 혼자 가서 맥주 한잔과 밥만 먹었다...ㅜㅜ







식사전에 빵을 준다... 빵은 그냥 별로.. 바닷가재도 먹고 싶어서 랍스터 테일을 시켰다..


양이 너무 적네...ㅜㅜ 일단 맛있다..쩝..








기대하던 스테이크.... 조금 덜 익어도 좋았을 뻔... 이정도로 익어도 연하고 맛있었다...

다른것도 맛보고 싶었었으나... 위장이 하나라...ㅜㅜ




주소는 161 Berkeley St, Boston, MA 02116


명품샵들이 즐비한 동네를 지나면 있다...





두번째 저녁은.. 랍스터 롤... 

한번 맛보고... 아직까지도 그 맛이 기억이 난다..


미국 음식은 사실 한국에서도 비슷한게 많다고 생각했다.


해외 출장을 가면 늘 그지역 음식을 맛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미국은... 어디가도 내 입맛에는 그냥 맥도날드와 TGI 같다..


색다른 맛이 없다는 이야기..ㅜㅜ 적어도 내 입맛에는...



그런데... 여기 랍스터 롤은... 신세계다... 부드러운 빵 사이에 쫄깃한 랍스터 하나가득..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돈다..ㅜㅜ



@ James Hook Boston






랍스터가 메인이다.






뭐가 제일 잘 나가냐고 물어보니까 랍스터 롤 이란다... 그냉 레귤러로 시키면 적당하다고 하길래 그걸 달라고 했다.

크림 차우더 스프와 함께..


그런데 사실 좀 아차 싶었다...


우유 알러지가 있는데... 크림 차우더에 우유 넣고 끓이지 않나? ㅜㅜ






아우.. 이 랍스터들좀 봐...+_+









가계 내에 기념품을 판다...


가계도 그냥 컨테이너다...ㅋ







주문한 랍스터 롤과 크림 차우더 스프다.... 솔직히 사진이 몇장 없다... 그냥 게눈 감추듯 호로록 먹어버렸다...


먹는 순간... 먹방에나 나올듯한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감동의 느낌...


크림 차우더도 염려했던 우유 알러지는 없었고... 입안 하나가득 부드러움이 기억에 생생하다...ㅜㅜ





빵속에 이게 다 랍스터다...쩝쩝..





위치는 15 Northern Ave, Boston, MA 02110


첫번째 집은 스테이크 추천..


두번째 집에 랍스터 롤은 두번 추천~


둘중 하나 고르라면... 두번째 집으로 가겠다... James Hook ~





- 소소한 일상 -

'인적없는 그곳 > 배고플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0.11.09
오늘 점심 뭐 먹지?  (0) 2010.10.11
특 알탕  (0) 2010.07.16
안동하면 생각나는  (0) 2010.06.01
최고맛의 비결  (0)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