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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가까운곳

배트맨과 슈퍼맨 4월 초 비오는 일요일 오전... 비가 오니 딱히 할것도 없고... 아이들도 거실에서 뒹굴뒹굴... "영화보러 갈까?" 선우가 두손으로 엄지 척을 해 보입니다. "나두 나두" 연서도 따라 나오겠답니다. "슈퍼맨하고 배트맨 볼껀데?" "괜찮아~ 나두 그거 좋아해~" 영화표 3장을 예매합니다. 둘 다 바깥에 나오니 좋은가 봅니다... 서로 우산쓰겠다고 티격태격 하더니 이내 깔깔 거립니다.. "아빠 오랫만에 사진찍네?" 극장 주차장에서 내려서는 결국 연서가 우산을 들고 갑니다. "얘들아 같이가~" 늘 바쁘게 극장으로 들어갔어서 딱히 극장앞에서 찍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잠시 한컷~ 극장은 집근처에 두곳이 있는데 여기가 애들과 주로 같이 가는 곳입니다. 극장에 오면 늘 사는것... 팝콘입니다.. 캬라멜 맛입니다... 더보기
부활절 선물 저 멀리 네덜란드에 사는 동생이 아이들을 위해서 부활절 달걀같은 쵸컬릿을 보내왔습니다. 보냈다고 연락은 받았는데... 쵸컬릿이 도착한 날은 제 생일이군요...ㅎ 생일선물 같은 부활절 쵸컬릿이랍니다..^^ 이게 다 쵸컬릿~ 큰 토끼도 작은 토끼도 모두모두 쵸컬릿~ 병아리도 쵸컬릿~ 닭도 쵸컬릿~ 이쁜 달걀도 쵸컬릿~ 쵸컬릿에서 나온 댤걀은 이쁜 계란 후라이 쿠키가 되었어요...ㅎㅎ ^^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작은일상 2012년 9월 9일에 있었던 제 일상 글 입니다.다른 커뮤니티에 올렸었는데 제 블로그로 옮깁니다. 지난주 내내... 벼르고 벼르던.... 음식을 사러 갔습니다....ㅋ 집 근처에 나름 오래된 재래 시장이 있습니다. 옆동네에 유명한 족발 단지가 있습니다만... 우리동네 시장에도 나름 맛있는 족발 집이 있습니다.. 그날 파는 족발은 그날 삶고.. 다 팔면 그냥 가계문을 닫습니다.. 보통 저녁 8~9시면 닫으시는 듯... 울집 아이들이.. 사장님의 칼질솜씨가 신기했나봅니다...ㅋ 사장님의 칼질 솜씨는 가히 신기에 가깝습니다... 마치.. 신용문객잔의 주방 칼잡이 고수같이 슥슥슥 해서 샤샤샥 고기와 뼈를 발라주고 잘라주십니다... 그 풍경을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하시는 말씀... 사진을 찍으려면 .. 더보기
온돌이 큰아이가 키우기 시작한 비어디드레곤 2015년 12월 13일에 입양.. 따땃한 온돌같은 돌 위에서 배깔고 지낸다고 애들이 온돌이라고 이름을 붙였음.. 큰아이는 도마뱀도 좋아하지만 먹이로 주는 귀뚜라미 키우는 것도 재밋나봄... 더보기
장면 하나 이사를 가는건지... 청소를 하는건지... 본인은 끝까지 청소하는거라고는 하는데... 사진보면서.. "어? 내가 눈 크게 떴네?" 라고 능청스럽게 보면서 생글생글.. #Scene One 2월 어느날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2014 축구시합 매년 큰아이의 축구시합이 있었고..매년 그 축구 시합 사진을 찍었지만..정작 한번도 제대로 사진정리를 해본적이 없네요..ㅜㅜ 올해 2014년에 찍은 사진은 늦은 심야시간까지의 정리를 마치고.. 포스팅이 됩니다..ㅋ @Olympic Park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음악회 연서의 8살 음악회 @광진교 8번가 \ 더보기
7살 첫발치 7살에 맞이하는 첫 발치 더보기
파마 선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파마 셀카.... 더보기
아홉번째 생일 선우의 아홉번째 생일...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무더운 여름을 피하는 법 날씨가 정말 무더워 졌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물놀이가 최고죠..^^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을 담습니다. 2. 물안경을 끼고 물에 앉습니다. 3. 코를 잡고 얼굴을 물속에 담가봅니다. 4.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여유를 즐깁니다. 무더운 여름나기.. 참 쉽죠잉~ ..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동네한바퀴 오랫만에 딸아이와 단둘이 시장엘 다녀왔습니다. 요즈음은 잠깐 나가서 사진을 찍어도 금방 몇백장 찍고 들어옵니다. 한두장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금방 시간은 지나가고 사진정리는 다 못끝내는경우가 많네요.. 이번도.. 이야기는 다 끝맺질 못하는 정리덜된 사진들 입니다. 그냥 또 정리 못하고 지나갈것 같아서... 몇장 올려놔 봅니다.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달려라 선우연서 오랫만에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ㅎㅎ 지루하지만 즐겁게 보겠습니다...^^ - 소소한 일상 - 더보기
곰의 탈을 쓴 고양이 곰의 탈을 쓴 고양이 입니다.. 냐옹..ㅎㅎ 아주 짧은 촬영 후기는 보너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8번째 생일 언제부터인가 매년 아이들의 생일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올해 큰아이의 8번째 생일이 어제였네요. 항상 촛불끄는 모습을 담거나 박수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는 상상을합니다만.. 어제는 아침에 케익준비를 못했고... 저녁때는 초등학교 1학년 같은반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집에 하는 바람에 제가 살짝 늦게 들어갔습니다. 그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못찍어줬습니다만... 다행히 생일파티에 참석한 아이들이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케익은 멀쩡하더군요... 케익앞에서... 늦게나마 기념촬영을 했답니다..^^ 선우야... 8번째 생일을 너무너무 축하해~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추격자 어딘가 빠르게 갑니다.. 그 모습은.. 흡사... 범인을 뒤쫒는...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사실은.... 잘 시간에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졸라서... 아파트 앞 상가 지하 슈퍼에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 길이랍니다..ㅎㅎ 늦은 밤까지 아이스크림 사줘... 라는 말이 귀에 새겨지도록 들었답니다...제가 졌습니다...ㅜㅜ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월요일 오후.. 선우녀석이 제 옆에 " 다가와서는 이탈리아 축구시합 만들었다.~ " 라고 하더군요.. 아까 방에서 자석 블럭으로 뭔가 열심히 꼼지락 거리면서 만들었나봅니다. "이탈리아 국기 그려 넣었어?" 축구 경기 모습에 이태리 국기라도 넣어놓고 이탈리아 시합이라고 하나 싶어서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선우녀석 씩 웃기만 합니다. 아빠에게 뭔가 만든것을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전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아들녀석이 만든걸 안봐줄 수 없습니다. 선우가 만든걸 보러 갔습니다.. 헉... 우와...뭔가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가만 보니... 남아공 월드컵 같습니다. 아마도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경기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었나 봅니다. 여기... 그 생생한 현장을... 몇장의 사진으로 남.. 더보기
즐거운 소식 뭔가 즐거운 소식이 온걸까요? 집에 들어갈 때 연서는 항상 우체통을 확인합니다. 매일매일 즐거운 소식이 한가득 와 있으면 좋겠어요..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흔들렸지만 신나는 사진 둘이서 뭐가 그렇게 재밋는지...ㅎㅎ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밖에 이 사진의 제목은 ' 밖에' 입니다. 가로등 불이 켜진 바깥을 선우와 연서가 바라보는 모습을 앨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찍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사진을 고르다가 이사진을 골랐습니다. 마땅히 제목이 안떠오르더군요. 옆에 연서가 있길래... "이 사진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고 물으니.. "밖에... 내가 밖에 보는거잖아.. 그래서 이름은 밖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사진의 제목은 ' 밖에 ' 입니다. 참 쉽죠? ^^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2011년 9월 10일 오늘 하루를 몇장에 담아봅니다. 따로 사진에 제목은 없습니다. 보고 느껴지는 생각이 제목입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김밥 토요일 아침.. 큰아이 선우는 학교에 갔고 유치원 다니닌 연서는 토요일에는 쉽니다. 아침부터 부엌에서 무슨 소리가 납니다. 부시럭 히히히 소리에 방에서 나가보니 막내 연서가 김밥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아빠준다고 하네요... 항상 엄마가 김밥만드는것을 보다가 스스로 엄마처럼 만드는 것이 자랑스러웠나봅니다. 이것저것 시키는것도 척척... 말도 잘 듣네요..ㅎㅎ 연서가 싸준... 오이들은 주먹밥은 구경만 하고 집사람이 싸준 김밥 먹었습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시장나들이 일요일 하루종일.. 애들 엄마가 아파서... 애들은 애들데로 집에서 뒹굴고.. 애엄마는 애엄마데로 누워있고.. 저도 오후 내내 밀린 낮잠만 자고.. 늦은 저녁시간 배도 추리고 할 겸 집 뒤에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서 찍은 몇장의 소소한 일상들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서... 지나가다가 잠시 스친 수산물 가게앞... 애들이 살아있는 미꾸라지 보는걸 좋아합니다. 오늘은 살아있는 꽃게가 들어왔더군요.~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지만 엄마와 아빠는 아직 식전입니다. 시장통에 있는 왕냉면 아류식당에서 냉면 안먹고 돌솥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집은 돈까스가 유명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멍 하게 앉아있는 연서 ~ 낮에 할머니가 연서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셨습니다. 매니큐어 색에 반한 연서... 집에 가는 내내 매니큐.. 더보기
운 없는 날 초등학교 1학년 큰아이의 첫 방학기간입니다. 방학기간에는 꼭 빠지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써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기입니다.. 오늘 큰아이 일기장을 보고 집사람이 웃고 있길래 같이 봤습니다. 처음에 왼쪽 그림이 뭔지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오른쪽 글을 보고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 역시 나 완전 열이 펄 끓는냐. 왜냐하면 내일은 신나는 날이고 오늘은 운 없는 날이다. 엄마가 거짓말하고 완전 아프다. 거짓말은 엄마가 안아프다고 했으면서 엄청 아프다. 아픈것은 이빨빼지 말라면 곧바로 뺀다. 완전 싫고 완전 아프다. 좋은날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해가 되나요? ㅎㅎ 상황은 이렇습니다. 큰아이 이빨에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마도 애엄마가 치과에 가서 치료중에 흔들리는 이 뽑는것은 아프면 빼지 .. 더보기
주간 선우 큰아이가 내일 학교 숙제로 가족신문을 내야 한답니다...ㅜㅜ 이건 뭐... 부모님 숙제인지.. 아이 숙제인지...ㅜㅜ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한다...쩝...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주간 선우...크크 마지막 페이지는 편집장인 선우가 느낀 소감을 쓸 수 있도록 빈 여백으로 남겨놨습니다. 하하 내일 아침.... 선우는 바쁘겠군요.... 숙제 마무리 해야 하니....흠..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하늘보기 내 딸아이가 그네를 타면서 그네가 올라갈 때에 하늘을 보는 그 느낌은 내가 느꼈던 바로 그 편안함일까?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내가 있는 이유 컴퓨터를 켰다. 그 옆에 침대에서 두녀석이 잠을 청한다. 카메라를 들고 선우를 본다. 선우가 나를 처다 본다. 나도 모르게 셔터가 눌려진다. 그냥 쳐다만 봐도 흐믓하다. 열심히 벌어야겠다..ㅜㅜ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꼼짝마 어느날 딸아이가 총을 내게 겨눴다. "꼼짝마" "쏜다~ 빵빵" 내게 총을 쐈다. 난 내 딸아이를 너무 사랑한다. "으윽~" 소리만 냈다. "아빠! 요렇게 요렇게 쓰러져야지!" 마루바닥에 직접 드러누워 시범을 보인다. 내가 그대로 쓰러졌다. 딸아이는 만족한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말했다. "딴놈 죽이러 가야지~" 난.... 놈이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우산 내 딸아이는 종이로 뭔가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사실 뭔가 만드는 것보다는 나한테 자랑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느때와 같이 뭔가를 들고 나한테 달려온다. "이게 뭔지 알아?" "흠..비행기?" 딸아이가 씨익 웃는다. "아냐. 이건 우산이야 우산!" 그러고 보니 우산이더라. 맨 아래.. 난 그것이 상표인줄 알았다. 그건 손잡이였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토끼같은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항상 두 아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큰아이만 방에서 나온다. "연서는?" 하고 물으니 방 안쪽 구석에서 킥킥 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아무리 들여다 봐도 보이지는 않고 소리만 들린다. 구석에 장난감통을 하나가득 쌓아놓고 토끼 집을 만들었다. 그안에서 아주 귀여운 토끼 한마리를 봤다. 토끼같은 처자식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보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