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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그곳/배고플때

보스턴에서의 두끼 3월의 보스턴 출장길에 기억에 남는 두끼가 있었다. 해외 출장길에는 늘 새로운 음식들을 즐겨먹고 늘 기억에 남는다고는 하지만... 돌아오면 그냥 잊혀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억에 남는 두 끼의 저녁식사가 있었다. 특별히 잊지못할 상황은 아니고... 한끼는 주중 내내... 시차 적응 못해서 해메다가 맛집이라길래 한참 걸어서 가봤다... @ Grill 23 Boston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하길래... 찾아갔다... 고기는 미디움 웰던으로...ㅋ 레어도 잘 먹는데...ㅜㅜ LOEWS 호텔 바로 옆에 있다.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온통 바에 앉아서 술들 마신다... 혼자 가서 맥주 한잔과 밥만 먹었다...ㅜㅜ 식사전에 빵을 준다... 빵은 그냥 별로.. 바닷가재도 먹고 싶어서 랍스터 테일을 시켰다.. 양이.. 더보기
오랫만에 시장에 갔더니... 과일가게에 귤이 하나가득 쌓여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아랫못에 앉아서 귤 한바구니 갖다놓고 누가 더 빨리 까먹나 시합하던 생각이 나네요... 귤한바구니...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웠던... 생각나서 사진한장 올려놓습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오늘 점심 뭐 먹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 바야흐로 가을~ 푸른 하늘 드높게 구름에 떠다니는 걸 처다보고 있으면... 선선한 가을 바람 타고서 입맛 다시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뭔가 ... 담백하고 진한... 그리고 한끼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그 무언가가 생각 날 때...~ 진한 소고기 국물로 만든 안동국시 한그릇 소개해 보려 합니다. 송파구청 맞은편에는 아주 넓은 먹자골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자고로 관공서 주변가면 맛난 곳 많다.... 라고 누군가 했던거 같은데... 근거는 없습니다...하하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에.. 아마 관공서는 한번 생기면 안없어지고... 거기 근무하는 분들도 웬만해서는 자리가 바뀌는 일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그 주위에 식당들은.... 더보기
특 알탕 저는 알탕을 무척 좋아합니다. 일전에 회사근처 세꼬시집에서 알탕을 시켜먹고 도대체 찾을 수 없는 탕속의 알때문에 무척 맘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 집에 오지 않으리... 하고 맘먹고 몇달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그집을 가게 됐습니다. "아저씨.. 여기 알탕 특 도 있어요?" "네 있어요.." "그럼 특 으로 주세요... 저번에 여기서 알탕 시켜먹고 맘 상하고 갔으니까 실~ 한넘들 한가득 넣어서 해줘야해요..." "걱정 마세요..~" 이윽고 알탕이 나왔습니다. 지난번 보다는 맘에 듭니다. 알도 싱싱하고 꽉찬것이 입안 한가득 넣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공기밥 한그릇을 다 먹었는데도 알이 남았습니다. 제 앞에 같이 식사하던 동료분... 그분은 보통의 알탕을 시켰는데 역시나 다릅니다. 제가 식사하는 동.. 더보기
안동하면 생각나는 올해 2월에 가족들과 안동에 간적이 있습니다. 안동하면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만 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는 찜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동 (구) 중앙시장에 가면 1박2일에도 나왔던 찜닭골목이 유명합니다. 일단 중앙시장 근처에 가면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차들덕에 장소가 없는것이죠. 그 차들은 전부 중앙시장에 찜닭먹으로 온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동을 잘 아시는 분들께 중앙시장에서 찜닭집을 손꼽으라고 하면 현대, 중앙, 위생 통닭집을 가리키시더군요. 이름에서 보듯이 과거에 통닭을 주로 하던 집 같습니다만 지금은 찜닭을 전문으로 합니다. 일단 중앙시장에 발을 디뎌놓으면 무지하게 많은 인파로 인해서 어디가 중앙이고 어디가 현대고 어디가 위생인지 찾기 힘듭니다. 세군데 찜닭집은 .. 더보기
최고맛의 비결 춘천에 가면 항상 들리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 식당의 주메뉴는 누구나 춘천 하면 생각하는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춘쳔의 여느 닭갈비집이 그러하듯 이집도 평범한 닭갈비 집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집에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전에 다른곳을 한번 들렸었는데 이집같은 맛이 나질 않더군요. 이 식당의 뒤에는 담이 없이 아주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는 집이 한채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쁜 그림같은 집입니다. 이집 주인이 누군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추측컨데 식당 주인집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거나 이 식당은 평소에도 아주 많은 손님들로 유명합니다. 식사시간에 식사하려면 최소 한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보통 다른 식당들은 기다리는 시간도 짧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방을 만들어 놓는곳이 대부분입니다. 이 식당에는 놀.. 더보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소고기가 들어간것도 아니고 파를 넣은것도 아니고 해산물을 잔뜩 놓은것도 아닌.. 그냥 기본 스프와 물과 면만 넣고 캠핑장에서 버너에 코펠 올려서 달랑 하나만 끓인 후... 나뭇가지 꺽어서 젓가락 쓰고 대충 코펠 뚜껑이나 종이컵 받쳐서 3~4 사람이 서로 한젓가락씩 담아서 국물하고 먹을 때... 그 때의 라면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무것도 안들었는데 왜 맛있을까요? 그건 말이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추억이라는 즐거운 양념이 더해져서 그런거랍니다. 추억이라는 즐거운 양념은... 마트에서는 안팝니다. 오직 행복한 시간에만 장소불문 어디서든지 판답니다...하하 오늘 점심은 뭘로 하실꺼에요? 라면 어떠세요?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아침식사 하고 다니세요? 아침식사 하셨어요? 하루의 시작을 식사와 함께 해보세요. 뭐든지 간단하게 드시면 밤새 잠들어 있던 우리의 뇌를 깨울 수 있답니다. 오늘아침 식사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조그마하게 스프와 빵 보여드려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꼭 아침식사 거르지 마시고 하세요....^^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광나루 소곱창 오늘 무척이나 기름진 음식이 생각이 났습니다. 집에 전화를 했죠.. "오늘 저녁 곱창먹을까?" "응.. 그러지 뭐.." 집에 오니.. 애들이 자고 있더군요.. 애들 깨면 밥먹이고 기다렸다가 곱창 먹으러 가려고 했습니다. 자주 가는 곱창집은.. 광진교 북단에 있는 광나루 소곱창 입니다. 곱창 중간 크기와 양을 섞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일어난 시각이 7시... 그때 저희 어머님이 오셨습니다. "요즈음 구제역이다 뭐다 해서 난리인데 무슨 곱창이냐? 그냥 집에서 밥먹어.." "요즈음 같은 때 가야 제대로 대우받고 써비스 좋죠.. 갈꺼에요.." 집사람이 밥에다가 카레를 얹어줍니다. 집사람이 만드는 카레는 집에서 직접 재료를 꾸며서 만든것이라 맛있습니다. 카레와 김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