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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요정이 사는 숲 요정들이 숲 앞마당에 잠시 햇빛 맞으러 나왔답니다. ^^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여름...그 끝자락의 즐거움.. 올해 제대로된 휴가를 못갈것 같아서 하루 당일치기로 가까운(?) 바닷가에 갔습니다. 작년 사천해수욕장의 기억이 좋았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하루 더 짧아진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즐거웠습니다.. 즐거웠던 하루의 추억 몇장 담아봅니다... 당일 하루 놀러갔지만 텐트를 쳤습니다. 잠시나마 편히 쉬기 위해서 쳤는데 힘들더군요.. 선우녀석... 텐트 고정할려고 묶어놓은 줄에 걸려서 고정시킨 핀이 빠져버렸습니다. 그걸 풀려고 저러고 있더군요..하하 풀린 줄을 서로 묶겠다고 아웅다웅입니다. 저는 텐트치느라고 온몸이 다 땀으로 졌어벼렸는데.. 마치 텐트는 녀석들이 치고있는 듯 하군요... 엄마가 점심준비하는 사이에 꿈틀이 하나씩 입에 물고 있습니다. 연서녀석 오빠 보다 큰거 .. 더보기
파도에 당당하게 맞서기 저기 저 멀리... 뭔가가 보입니다... "응? 뭐지?" "헉! 이런...." 순간 머릿속은 하얗게 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사라집니다. "아.. 안돼..." 뒤돌아서 앞에 펼쳐진 상황을 피해보려 합니다. 그 순간을 피하지 못한 사람들과 도망가는 사람들.. 이내 상상은 현실이되고.. "으.. 피할 수 없어..."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그때 그장소... 지금은... 작년 겨울이었을껍니다. 겨울 날씨중 제일 춥다고 뉴스에서 온종일 떠들었던 날로 기억합니다. "추울수록 움추리고 있으면 더 안좋아." 제가 집사람을 살살 꼬십니다. 네식구가 과감하게 산행을 합니다. 산행이라고 해봐야 약 30분 정도 거리의 청평사로 올라가 보는겁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미칠꺼 같았구요. 대략 시간이 오후 4시경 즈음인거 같았습니다. 산에서의 해... 더군다나 겨울 해는 정말 빨리 집니다. 그 추운 와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멋진 경관이 있었습니다. "엇... 저거봐!" 구성폭포... 시간의 흐름이 멈춰 버린거 같은... 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만화속 아이스맨이 나타나서 얼리고 간걸까요... "선우야... 저거봐~" 선우가 처다보는 사이 얼른 한장 담았습니다. .. 더보기
멸치잡이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9년 여름휴가 마지막 날 캠핑갔던 사진을 찾았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텐트치고 야외에서 잤습니다. 그때의 추억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컴퓨터 한쪽에 쌓여만 있네요... 쌓여있던 추억 중 한장입니다. 해변가에서 선우와 놀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멸치때가 파도와 함께 해안으로 떠밀려 들어오더군요. 순간 파도가 들어갔다 나가는데 나가는 파도를 미처 타지 못한 멸치때가 모래사장에서 펄떡입니다. "선우야! 빨리잡아! 빨리!" 한두마리 잡으려는 순간 파도가 다시 밀려듭니다. "앗.. 아빠.. 저기저기.. 다 도망가잖아!" 다시 밀려드는 파도를 타고 모래사장에서 펄떡이던 멸치들이 도망을 갑니다. 겨우 2~3마리... 잠시 뒤... 또다시 멸치때가 몰려듭니다. 이번에는 온몸을 던져.. 더보기
목표는 단 하나 둘째아이 연서는 분홍색 샌들을 참 좋아 합니다. 한겨울에도 맨발로 자꾸 샌들을 신으려 합니다. 그러면 항상 이렇게 말해줍니다. "연서야, 샌들은 여름에 신는거야. 지금은 추워서 이거 못신어." 그러면 연서는 이내 잉잉 거리다가 맘을 바꿔서 다른것을 신습니다. 며칠전 이었습니다. 외출할 일이 있어서 연서에게 빨리 나가게 신발신으라고 했습니다. 연서는 운동화를 집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연서야,오늘은 샌들 신어도 돼. 밖에 안추워." 연서 왈, "아빠, 샌달 신어도 되? 그럼 이제 여름이야? 그럼 이제 아이스크림 먹어도 되겠네?~" 도대체 아이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연상력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언제부터 연서는 아이스크림을 노리고 있었을까요... 하루하루 시트콤처럼 살아가는건 정말 즐겁답니다.~ 하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