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창밖을 바라보니 어제와는 달리 구름이 회색빛이다.
' 비가 오려나...'
출근하기 전에 집안 곳곳의 창문을 다 닫았다.
창문을 다 닫고 현관문을 나서기 전까지 등에 살짝 땀이 흐른다.
회사로 가는 길에...
예고나 한듯이 빗방울이 툭툭 떨어진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창밖을 보니 하늘에 온통 회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다.
저 멀리... 구름속에 받아 놓은 물주머니에 구멍을 뚫었나보다.
마치 샤워기처럼 물줄기가 쏱아진다.
하루종일 비는... 오락 가락 오락 가락...
오후가 되어... 비는 그쳤다..
- Daily Ske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