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선우녀석이 제 옆에 " 다가와서는 이탈리아 축구시합 만들었다.~ " 라고 하더군요..
아까 방에서 자석 블럭으로 뭔가 열심히 꼼지락 거리면서 만들었나봅니다.
"이탈리아 국기 그려 넣었어?"
축구 경기 모습에 이태리 국기라도 넣어놓고 이탈리아 시합이라고 하나 싶어서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선우녀석 씩 웃기만 합니다.
아빠에게 뭔가 만든것을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전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아들녀석이 만든걸 안봐줄 수 없습니다.
선우가 만든걸 보러 갔습니다..
헉...
우와...뭔가 상당히 디테일 합니다.
가만 보니... 남아공 월드컵 같습니다.
아마도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경기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었나 봅니다.
여기... 그 생생한 현장을... 몇장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시합장의 긴장감과..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차원을 넘어 아직까지 들려오는것 같지 않나요? ㅎㅎ
- 소소 한 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