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큰아이 선우와 아빠와 함께 하는 농촌체험을 갔었습니다.
물론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가는겁니다.
농촌 체험을 하다보니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중에 대표적인것이 개구리가 있습니다.
"으악! 이거 뭐야 이거!!!"
선우의 담임 여선생님이 소리를 막 지릅니다.
개구리... 떡 하니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재빨리 몸을 날려 잡았습니다.
"우와~ 선우아버님 용감하시네요!!!"
저쪽에서 선우의 같은 반 친구 아버님이 놀라십니다. 그분... 도시 출신이시랍니다.
아이들이 만져보고 싶다고 난리 치는 통에 개구리가 도망을 칩니다. 다른 아이 아버님이 얼른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줄을 서서 만져볼려고 난리입니다. 신기해 하는 아이들...
20여명의 아이들의 칭찬(?)을 받은 개구리... 더이상 힘이 없어서 도망도 못갑니다.
얼룩덜룩 개구리를 보고 있잖으니...
예비군이 생각이 납니다.
개구리 군복이랑 정말 똑같은 무늬의 개구리...
군복만 입으면 힘없이 축 늘어지는것이... 아이들 손을 탄 힘없는 개구리와 똑같다는 생각을...흐...
어렸을적에 집근처에 흔하던 그 많던 개구리...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 소소 한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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