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회사근처 세꼬시집에서 알탕을 시켜먹고 도대체 찾을 수 없는 탕속의 알때문에 무척 맘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 집에 오지 않으리... 하고 맘먹고 몇달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그집을 가게 됐습니다.
"아저씨.. 여기 알탕 특 도 있어요?"
"네 있어요.."
"그럼 특 으로 주세요... 저번에 여기서 알탕 시켜먹고 맘 상하고 갔으니까 실~ 한넘들 한가득 넣어서 해줘야해요..."
"걱정 마세요..~"
지난번 보다는 맘에 듭니다.
알도 싱싱하고 꽉찬것이 입안 한가득 넣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공기밥 한그릇을 다 먹었는데도 알이 남았습니다.
제 앞에 같이 식사하던 동료분... 그분은 보통의 알탕을 시켰는데 역시나 다릅니다.
제가 식사하는 동안 그분은 알 낚시질중이셨습니다.
혹시... 강남경찰서 근처에서 알탕 드실 일 있으신분은... 반드시... 특 으로 시켜드세요...
안그럼 저처럼 맘에 상처 크게 받으실 지 모릅니다. 특 이 싫으신 분이라면... 그럼 이 집 알탕은 비추천 입니다.
- 소소 한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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