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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먼 곳

네덜란드 자전거

 

 

네덜란드에서 자전거는 특별한 용도가 아닙니다.

그곳의 자전거는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여가를 즐기기 위한것도 아니며 단순히 교통 수단입니다.

네덜란드 사람들도 돈 있으면 오토바이나 차를 가지고 싶어한다고 하더군요...




네덜란드의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자전거는 멋지지도 않고 이것저것 고급스럽게 튜닝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바퀴가 크고, 짐을 실을 수 있는 바구니나 가방이 달려있을 뿐입니다.





여기 네덜란드의 자전거 사진이 몇장 있습니다.

 

 

@ 에인트호벤

 

 

 

 

 

 

 

 

 

 

사진에 보시면 자전거가 달리는 도로는 갈색으로 색이 다른걸 보실껍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는 양방향이 아닙니다. 차로와 똑같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좌우차선이 따로 다르게 있는거죠.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는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에서 오는 차/자전거가 좌우 진행하는 자전거/차 를 주의해서 보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거리 하나를 차로 진행해 보면 차가 주의해야 하는 길이 3개가 나타납니다.

맨먼저 횡단보도, 그다음 자전거 도로, 그다음 버스전용차로...

 

왕복해서 전부 6개의 건널목입니다.

이 각각이 별도 분리대 없이 바닥에 그려진 선 또는 색으로만 구분됩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넓게 갈색 도로가 차선과 보행자 길 사이에 있는걸 보실껍니다.

이 길은 자전거 전용 도로입니다. 이길에는 사람도 다녀서는 안돼고 더더욱이 차가 들어서서도 안됍니다.

만약 사람이 이길을 걸어갈 경우 자잔거가 지나가더라도 서지 않고 그냥 치고 갑니다.

잘못은 사람이 한거고 자전거가 워낙 크고 빨라서 설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규칙을 대부분 잘 지키고 습관화 돼 있기 때문에 큰 사고는 없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행정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고 만들어진 길도 잘 유지되진 않는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레저와 친환경을 우선으로 하는경우 또한 많습니다.



많은 보도자료나 다큐 등에서 네덜란드의 자전거 행정을 예로 듭니다.




네덜란드의 자전거 문화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생활속 문화 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그들의 규칙으로 그리고 생활속 교통수단임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기 때문에 성공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전거 문화가 정착하려면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타국의 것을 그대로 들여오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생활 속 문화가 되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활속 문화가 되려면 교육기관을 통한 문화교육도 필요할껍니다.

아울러 단순 레저가 아닌.... 교통행정이 수반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소소한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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