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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먼 곳

아이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아이사진 찍을 때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팁이랄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종종 익숙치 않아서 잘 안돼는것 중 하나입니다.


어른의 키높이와 아이들의 키높이는 다릅니다.

달리 말하면... 아이들이 보는 시야보다 어른들이 보는 시야가 높다는 말입니다.

어른들은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처다봅니다.

에서... 아래로요...

사진찍을 때도... 많은 부모님들이 하시는 방법이 위에서 아래로 찍는겁니다. 평소 익숙한 시각으로 말이죠...


예제 보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이들, 특히 촛점이 선명하게 맞은 연서의 높이가 사진의 중앙 아래 놓인걸 보실겁니다.

이 사진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뭔가 느낌도 안살고... 그냥저냥 항상 보던 시각입니다.



다른 예제 보시겠습니다.

참고로 예제는 작품사진이 아니오니 못찍었다 느낌없다 이게 뭐냐 등등의 비난을 하시면 안됩니다.
선우랑 연서랑 상처받습니다... 헤헤





위 사진은 아이 눈높이 만큼 사진찍은 사람이 몸을 낮춰 찍은겁니다.

거의 땅바닥에 앉다시피 하고 찍은거죠...

좀 다른가요? 뭔가 연서 표정도 보이고요...

특징이 있다면 아이의 눈높이 위치가 사진의 중앙에서 살짝 위쪽으로 있다는 겁니다.


찍어내리는(?) 듯한 사진보다 아이 눈높이로 내려오니 사진느낌이 부드러워진거 같지 않으세요? (뻘쭘하군요..~)





사진이 달라지는 것처럼...

아이들과 대화할 때... 아이 눈높이 만큼 몸을 낮춰보세요...

서로 마음이 통할 수 있답니다.






이상~ 누구나 다 아는 소소한 팁이었습니다... 하하하








- 소 한 상 -






P.S) 쭈그려 앉아서 찍는동안 아이들이 가만히 않있는다고요? 그럼 쭈그려 앉아서 뒷걸음질 치셔야 해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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