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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봄

봄에 보는 바다향기 - My Danny




2010년 봄 어느날..

집사람에게 물어봅니다..

"바다보러 갈까?"

집사람이..
속초나 양양에서 먹는 회맛을 떠올렸나 봅니다..

"좋긴한데.. 회는 맛없든데.."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
편하게 사진 몇장 찍고 오자고 했습니다..
그러면 맘이 좀 편해질꺼 같아서요...







집사람과 함께.. 일주일전에 장소를 찾아봅니다.

"그 뭐더라.. 무슨 하우스... 멋지다는데.."


1박2일로 결정합니다.

단숨에 예약하고.. 출발전까지 떠나고 싶던 마음이 바뀌질 않길 바랄 뿐...











아일랜드 분위기와 맛있는 차는..

설레임을 안고 도착한 우리 가족을 반기기에
더 없이 좋은 레시피였습니다.

"그래.. 이런게 휴가지.."


일정에 쫒기지 않고.. 맘편히 잠시 쉴 수 있는


쉴려고 생각하니.. 뭐하고 쉬어야 할 지..흠..








잠깐 사이에도..

뭔가 신나게 쉴거리를 찾아내는
아이들의 탁월한 감각은..

골치아픈 일들만 가득한 어른의 눈으로는
신기하고 부럽기만 하게 보입니다.

어른들이 할 수 있는 말은..

"손다친다.. 조심해..!"







노는것도 잠시..

얼른 숙소도 봐야했습니다. 하룻동안의 우리집.



기대반.. 즐거움 반.. 뭔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까.

"엄마. 이거 우리방이야? "









첫느낌... 깔끔함.... 단아함....


이런거 충분히 느끼고 싶었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바닷가 모래밭에서 뒹굴던..

두녀석 씻기기 바빴습니다.

방안은 금새 또 다른 모래사장으로 변신..이런..







방에 들어오기전에 두녀석이 한일들..






1. 파도랑 달리기 시합하기.
















2. 또 파도랑 달리기 시합하기.
















3. 그리고.. 또 파도랑 달리기 시합하기...






지치지도 않는 체력이 부럽더군요..











숙소에 와서도..
모래를 씻는 그 상황속에서도..

간이 수영장을 만드는 아이들의 상상력



아이들을 통해.. 또다른 삶의 지혜가 보이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삶의 지혜를 시연하는 동안..
저도 저 나름의 삶의 노련함을 느낌니다.


이렇게 조용할 때 따뜻한 차 한잔..











저녁식사 전 .. 잠깐의 나들이 계획을 세웁니다.
가벼운 가방차림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설레임의 시작...














시작도 하기전에.. 또다시 뛰어노는 두녀석..

"얘들아.. 해지기전에 가야해..빨리와.."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야.. 하하하.."

그저 두녀석의 웃음소리만 들릴 뿐..








결국 이리저리 붙잡힌 두녀석...

엄마와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고..
드디어 나들이에 나섭니다.

저는.. 사진 한장 얼른 찍고 재빨리 또 뛰고..흐..








올해 첫 봄나들이 여행.. 다음번에는 간단나들이.. 남애항 모습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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