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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그곳/배고플때

안동하면 생각나는






해 2월에 가족들과 안동에 간적이 있습니다. 안동하면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만 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는 찜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동 (구) 중앙시장에 가면 1박2일에도 나왔던 찜닭골목이 유명합니다.

일단 중앙시장 근처에 가면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차들덕에 장소가 없는것이죠. 그 차들은 전부 중앙시장에 찜닭먹으로 온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동을 잘 아시는 분들께 중앙시장에서 찜닭집을 손꼽으라고 하면 현대, 중앙, 위생 통닭집을 가리키시더군요.

이름에서 보듯이 과거에 통닭을 주로 하던 집 같습니다만 지금은 찜닭을 전문으로 합니다.

단 중앙시장에 발을 디뎌놓으면 무지하게 많은 인파로 인해서 어디가 중앙이고 어디가 현대고 어디가 위생인지 찾기 힘듭니다. 세군데 찜닭집은 바로 가까이에 같이 모여있습니다.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세군데 집만 사람이 많은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찜닭집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일단 저희 가족은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정보덕에 헤메지 않고 바로 위생통닭집앞에 섰습니다.

줄을 섰지만 대략 대기시간 2시간...

제가 줄을 서있기로 하고 아이들과 애들엄마는 시장 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규모가 있는 시장답게 여기저기 떡집도 있고 머리끈 파는곳도 있고 값싼 옷도 팝니다.

약 2시간 기다리는 동안 찜닭 만드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번에 대여섯개의 커다란 솥에서 계속 끊임없이 만들어 냅니다. 만들어진 찜닭은 안으로 들어가고 안에서 나올때는 정말 국물만 남고 빈채로 나옵니다.

2시간정도 후 집사람한테 전화해습니다. 얼른 오라고.. 우리차례라고...

역시 시장이 반찬인건지... 찜닭이 맛있는건지... 보기보다는 맵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더군요.. 다 먹고 나왔습니다.


먹고 나오면서 알았습니다만... 전국 택배 서비스가 되더군요... 시장에서 파는 떡종류도 대부분 전국 택배가 가능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서... 1주 후에... 그 맛을 못있어서 택배로 주문했습니다.



세상은 참 좋아졌더군요... 그 먼 안동의 맛을 에서도 똑같이 즐길 수 있어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안동찜닭으로 외식이나 좀 해야겠습니다....쩝...







- 소 한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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