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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그곳/배고플때

오늘 점심 뭐 먹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 바야흐로 가을~

푸른 하늘 드높게 구름에 떠다니는 걸 처다보고 있으면...


선선한 가을 바람 타고서 입맛 다시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뭔가 ... 담백하고 진한... 그리고 한끼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그 무언가가 생각 날 때...~



진한 소고기 국물로 만든 안동국시 한그릇 소개해 보려 합니다.





송파구청 맞은편에는 아주 넓은 먹자골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자고로 관공서 주변가면 맛난 곳 많다.... 라고 누군가 했던거 같은데... 근거는 없습니다...하하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에..

아마 관공서는 한번 생기면 안없어지고...

거기 근무하는 분들도 웬만해서는 자리가 바뀌는 일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그 주위에 식당들은... 아주 오랫동안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입맛에 쏙 들게되지 않았나 하는... 근거없는 생각을 해보네요...흐~

뭐 어쨌든.... 이곳에 자리잡은 한 식당이 있습니다... 이름은 소호정인데... 그냥 안동국시 라는 간판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간판이름처럼... 국수를 팝니다.... 안동국시 라는 간판으로 봐서는 안동의 유명한 국수처러 보이는데... 안동에서 국수를 안먹어봐서... 알 턱이 없습니다...크...


어쨌든... 이곳에서 국수를 한그릇 시키면... 밑반찬이 나옵니다.

보통 국수에는 김치가 재격인데...

이곳은 특이하게 깻입무침이 아주 일품입니다.

특유의 양념에 버무린 깻입은...

국수가 아니어도 공기밥에 얹어 먹으면 정말 일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국수에 얹어 먹습니다.

입안에 풍기는 깻입 향에 오묘하게 버무린 양념맛이 정말 일품입니다...크~


국수 말고 다른 매뉴도 있습니다. 국밥이었던거 같은데.... 대부분.. 여기서는 국수를 찾습니다. 왜냐하면... 국수집이거든요...하하


국수의 양은 정말 많습니다.

어른 한사람이 한그릇 다 먹을라면... 아주 시원하고 담백한 소고기 국물을 아깝지만 남겨야 합니다.


국수가락의 맛도 좋지만.. 국물에 밥말아 먹고 싶을 정도로 아주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소고기를 듬뿍넣고 끓인 육수에... 파를 잘께 썰어서 얹어 주는 안동국시...

사실..첫맛은 살짝 짜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다 먹을즈음에는...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먹고 남기는 국수 국물이 정말 아까울 따름입니다.


국수 가격은 한그릇에 8,500원...

칼국수 한그릇 생각하면 비싼 가격입니다. 물론 점심한끼로도 비싸죠...

하지만... 맛있으면.... 한그릇 8,500원은 용서가 될 듯 합니다....



야밤에 사진정리하다가 낮에 찍은 국수 사진을 올리고 있으니...



배가고파... 라면이라고 하나 먹어야 겠군요....쩝...



오늘 점심은.... 담백한 국시 한그릇... 어떠세요? 하하




- 소 한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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