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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가까운곳

영원한 친구같은




금전에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뭐해? 바빠?"

"일하지. 왜?"

"잠시만.. 연서 받아."


서가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연서가 울기 시작합니다.


"으아아앙.."

"연서야 왜그래? 울지마 응?"

"엄마한테 났어."

"왜 혼났어? 연서 뭐 잘못했어?"

"엄마가 막 소리쳤어.으앙~"

"연서야 엄마한테 엄마 야단치지 마세요.. 라고 예기 해. 응"




아무리 달래도 연서는 계속 울어댑니다. 뭐라고 하기는 하는데 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아빠. 근데.. 으저우이야?"

"응? 뭐?"

"근데 으저우냐고."

"응.. 아빠 이따 저녁때 일 끝나고 꺼야."

"아니. 우저우이냐고."

"아.. 아빠 지금 운전 안해.. 지금은 회사에서 해.."

연서가 막 화를 냅니다.

"아이..우저우거냐고."

"흐.. 아빠 이따 저녁때 일 끝나는데로 갈께.."



간 집사림이 전화기를 낚아 챕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아니 언제 올꺼냐고. 도대체 왜 못알아 들어?"

"응? 아니 그게아니고 ..."

"하여간 알았어. 아빠 전화 받자마자 우네. 울지 마 연서야~ "

"싸우지좀 말고.. 였었나 보지.."

"그런가 봐.. 하여간 알았어.. 끊어. 연서야.. 오빠 데릴러 가자."



.....



둘이.. 꼭 서로 친구 같습니다. 서로 즐겁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아쉬우면 절 찾았다가... 이내 둘이 좋아지면 언제 절 찾았냐는 듯이...









올 한해만 잘 견디자 응? 화이팅!







- 소 한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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