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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

밖에 이 사진의 제목은 ' 밖에' 입니다. 가로등 불이 켜진 바깥을 선우와 연서가 바라보는 모습을 앨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찍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사진을 고르다가 이사진을 골랐습니다. 마땅히 제목이 안떠오르더군요. 옆에 연서가 있길래... "이 사진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고 물으니.. "밖에... 내가 밖에 보는거잖아.. 그래서 이름은 밖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사진의 제목은 ' 밖에 ' 입니다. 참 쉽죠? ^^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2011년 9월 10일 오늘 하루를 몇장에 담아봅니다. 따로 사진에 제목은 없습니다. 보고 느껴지는 생각이 제목입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김밥 토요일 아침.. 큰아이 선우는 학교에 갔고 유치원 다니닌 연서는 토요일에는 쉽니다. 아침부터 부엌에서 무슨 소리가 납니다. 부시럭 히히히 소리에 방에서 나가보니 막내 연서가 김밥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아빠준다고 하네요... 항상 엄마가 김밥만드는것을 보다가 스스로 엄마처럼 만드는 것이 자랑스러웠나봅니다. 이것저것 시키는것도 척척... 말도 잘 듣네요..ㅎㅎ 연서가 싸준... 오이들은 주먹밥은 구경만 하고 집사람이 싸준 김밥 먹었습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시장나들이 일요일 하루종일.. 애들 엄마가 아파서... 애들은 애들데로 집에서 뒹굴고.. 애엄마는 애엄마데로 누워있고.. 저도 오후 내내 밀린 낮잠만 자고.. 늦은 저녁시간 배도 추리고 할 겸 집 뒤에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서 찍은 몇장의 소소한 일상들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서... 지나가다가 잠시 스친 수산물 가게앞... 애들이 살아있는 미꾸라지 보는걸 좋아합니다. 오늘은 살아있는 꽃게가 들어왔더군요.~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지만 엄마와 아빠는 아직 식전입니다. 시장통에 있는 왕냉면 아류식당에서 냉면 안먹고 돌솥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집은 돈까스가 유명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멍 하게 앉아있는 연서 ~ 낮에 할머니가 연서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셨습니다. 매니큐어 색에 반한 연서... 집에 가는 내내 매니큐.. 더보기
운 없는 날 초등학교 1학년 큰아이의 첫 방학기간입니다. 방학기간에는 꼭 빠지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써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기입니다.. 오늘 큰아이 일기장을 보고 집사람이 웃고 있길래 같이 봤습니다. 처음에 왼쪽 그림이 뭔지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오른쪽 글을 보고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 역시 나 완전 열이 펄 끓는냐. 왜냐하면 내일은 신나는 날이고 오늘은 운 없는 날이다. 엄마가 거짓말하고 완전 아프다. 거짓말은 엄마가 안아프다고 했으면서 엄청 아프다. 아픈것은 이빨빼지 말라면 곧바로 뺀다. 완전 싫고 완전 아프다. 좋은날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해가 되나요? ㅎㅎ 상황은 이렇습니다. 큰아이 이빨에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마도 애엄마가 치과에 가서 치료중에 흔들리는 이 뽑는것은 아프면 빼지 .. 더보기
주간 선우 큰아이가 내일 학교 숙제로 가족신문을 내야 한답니다...ㅜㅜ 이건 뭐... 부모님 숙제인지.. 아이 숙제인지...ㅜㅜ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한다...쩝...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주간 선우...크크 마지막 페이지는 편집장인 선우가 느낀 소감을 쓸 수 있도록 빈 여백으로 남겨놨습니다. 하하 내일 아침.... 선우는 바쁘겠군요.... 숙제 마무리 해야 하니....흠..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하늘보기 내 딸아이가 그네를 타면서 그네가 올라갈 때에 하늘을 보는 그 느낌은 내가 느꼈던 바로 그 편안함일까?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내가 있는 이유 컴퓨터를 켰다. 그 옆에 침대에서 두녀석이 잠을 청한다. 카메라를 들고 선우를 본다. 선우가 나를 처다 본다. 나도 모르게 셔터가 눌려진다. 그냥 쳐다만 봐도 흐믓하다. 열심히 벌어야겠다..ㅜㅜ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꼼짝마 어느날 딸아이가 총을 내게 겨눴다. "꼼짝마" "쏜다~ 빵빵" 내게 총을 쐈다. 난 내 딸아이를 너무 사랑한다. "으윽~" 소리만 냈다. "아빠! 요렇게 요렇게 쓰러져야지!" 마루바닥에 직접 드러누워 시범을 보인다. 내가 그대로 쓰러졌다. 딸아이는 만족한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말했다. "딴놈 죽이러 가야지~" 난.... 놈이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우산 내 딸아이는 종이로 뭔가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사실 뭔가 만드는 것보다는 나한테 자랑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느때와 같이 뭔가를 들고 나한테 달려온다. "이게 뭔지 알아?" "흠..비행기?" 딸아이가 씨익 웃는다. "아냐. 이건 우산이야 우산!" 그러고 보니 우산이더라. 맨 아래.. 난 그것이 상표인줄 알았다. 그건 손잡이였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토끼같은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항상 두 아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큰아이만 방에서 나온다. "연서는?" 하고 물으니 방 안쪽 구석에서 킥킥 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아무리 들여다 봐도 보이지는 않고 소리만 들린다. 구석에 장난감통을 하나가득 쌓아놓고 토끼 집을 만들었다. 그안에서 아주 귀여운 토끼 한마리를 봤다. 토끼같은 처자식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보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행복 출근이 늦은 어느날, 큰 아이가 햇빛이 하나가득 넘치고 있는 방에서 아침부터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그 모습 놓칠새라 신던 신발 팽게치고 얼른 카메라를 들고 왔다. 내 카메라 앞을 가로 막은건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 행복덩어리였다. 지금 이시간에도... 혼자서 그 모습을 기억하면서 히죽거린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늦잠 평일 아침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근 준비를 한다. 오늘 해야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넥타이를 매다가 무심코 침대위를 본다. 딸 아이가 따사로운 이른 봄 햇살을 맞으며 꿈속을 헤메이고 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하루하루 물밀듯 밀려오는 삶에 대한 걱정을 따스한 봄 햇살속 딸아이 얼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 또한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나도 언젠가는 맘편히 늦은 아침을 맞이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딸 아이가 깰까봐 조심스레 밖으로 나왔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오래된 하지만 오래되지 않은 오래된 사진 한장을 회사 컴퓨터에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된 사진은 아닙니다. 그저 제 기억에서 잠시 잊고 있었을 뿐... 디지털 세상이라... 이런건 편하군요... 사진찍은 날짜가 2008년 11월 12일 이랍니다...하하 잊어벼렸던 제 기억의 한조각입니다. 아마... 큰 아이 선우가 유치원 가려고 아침에 준비중이었을껍니다. 애엄마가... 선우주려고.. 아마 과즙인가를 컵에 담는 중이었을껍니다. 연서가... 자기가 하겠다고 달려듭니다... 등에는... 강아지 인형을 업고 말이죠... 저도 출근하려던 참이었는데 이모습을 보고 카메라를 안꺼낼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지각했죠...크.. 간만에 잊고 있던 기억을 우연히 찾고나니... 이제는 잃어버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블로.. 더보기
크리스마스 카드 저희집 두녀석이 하루종일 어린이 회관에서 놀다 왔습니다. 그곳 어린이 회관에서 아마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나봅니다. 둘째, 딸아이가 아빠한테 준다고 만들어 온 카드입니다. 이제 4살인데 무척 기특합니다. 이쁘게 닭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있군요..하하 카드의 앞면입니다. 와우~ 재법입니다. 무척 잘만들었어요.. 팔불출이라 자랑하나 더 하면... 저희집 아이들이 손재주 감각이 좀 좋은편입니다..크 어쨌든 이쁘죠? 하하 이건 카드의 뒷면입니다. 앞면 하나로는 좀 아쉬웠나 봅니다. 어쨌든 아빠를 위한 정성이 돋보입니다..크크크 흐믓흐믓 합니다..하하 카드를 살며시 열어봤습니다. 아..이런... 외게어가 서있군요...흑.. 하지만 전.. 읽을 수 있습니다.. 하하.. "아빠..너무너무 사랑해요.." 이렇게 써있.. 더보기
스타일 그냥 무심결에 찍은 딸아이 사진인데... 나름 스타일리쉬 하지 않나요? 하하 그냥 한번 보여드립니다... 제눈에는 멋져보여서요...하하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증명사진 세상에서 처음 증명사진 찍었던 날... 기억하시나요? 저는 기억을 못합니다만... 제 큰아이 선우와 둘째 연서의 첫 증명사진은 제가 찍어줬습니다. 내년에 유치원에 입학하는 연서... 유치원에서 증명사진을 보내라는 군요... 집에서 찍어서 포토샵으로 살짝 손봤답니다... 큰녀석때도 제가 그렇게 만들어 줬는데.. 3년전에 비해서 포토샵도 많이 좋아지고... 나름 제 기술도 좋아졌네요...하하 집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좀 잘찍어주지... 선우 처음에 찍어준거... 3년동안 유치원 사물함에 붙어 있었어..." 그래도 연서는 이사진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인화되서 온 사진을 하루종일 보면서 다니더군요..하하 첫 증명사진.... 제 아이들의 귀중한 추억이 될껍니다...제가 고이 간직하려구요... - 소소 .. 더보기
게임 삼매경 뭐가 저리 신나는지... 아빠가 사진찍어도 잘 모르네요...하하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선우의 생일 10월10일... 2010년... 선우의 7번째 생일입니다.. 선우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와.... 7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앞으로의 영원한 시간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길 바랄 뿐입니다.. 선우야....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게 잘 자라렴~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이쁜 사진 그냥 처다만 봐도 헤~ 하면서 멍해지는 이쁜 사진들 있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이쁜사진 몇장 주~욱 늘여놔 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그냥 봐 주세요...헤헤 다 보셨어요? 이쁘죠? 하하 이사진들의 공통점은... 전부 제 딸아이 사진이랍니다...하하 보기만해도 흐믓해요...~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어느덧... 주말 뜨거운 낮을 피해서 저녁나절에 근처 어린이 대공원에 산책을 갔었습니다. 매년, 또는 매월,, 아니면 매주,, 아이들과 자주 가는곳인데 그동안 무척 바뀌었더군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바뀐건 대공원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사진좀 찍자.. 하고 말하면 알아듣지도 못하고 천방지축으로 뛰던 녀석들이... 어느덧 벌써 이렇게 커서 "아빠.. 나 저기서 사진... 얼러엉~" 하면서 포즈를 취해줍니다. 큰녀석은 좀 더 컷다고 손가락 포즈에 자세까지 더해주네요..하하 얼마 전까지도 좀 컷다고 사진 찍자고 하면 얼굴 돌리던 녀석들이 오늘은 무척 즐거웠나 봅니다. 연서가 먼저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선우는 포즈를 잡고 연서는 따라서 자세를 잡습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어느덧 문득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더보기
아빠생각 여기서 아빠생각이란... 아이들이 제 생각을 하는게 아니고.... 순전히 아빠의 생각을 말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생각이죠... 혹자는... 그런 생각을 겉으로 들어내면... 팔불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뭐어쩌겠습니까.. 맞는말인걸요...흠..~ 어두운 공간에서 밝게 불을 밝히는건... 조그마하고 강력한 렌턴이 아니고... 제 사랑스럽고 멋진 선우의 광채랍니다...하하하 사진의 분위기를 한껏 뽐내주는 요소는... 연서뒤에 펼처진 울긋불긋 꽃망울 보케가 아니라... 연서의 헤맑은 미소랍니다... 하하하 해맑은 미소의 연서... 하지만 꽃을 딸 때 너무 진지합니다.. 연서야... 그렇게 천천히 진지하게 꽃따다가는 경비아저씨한테 들키겠다..흐~ 한손에는 렌턴을... 다른 한손에는 우산을... .. 더보기
사진의 허구 저희 가족이 아주 멋진 풍경을 보면서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라고 쓰고... 현실에서는 애들 밥먹이느라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눈으로 보아는 것이 다가 아니랍니다...흑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보고싶은 녀석들 상해 출장온지 어언 하고도 5일째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딸아이와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로 들려오는 딸아이 목소리는 며칠 못본사이에 부쩍 커버린것 같습니다. "아빠~" 하고는 이내 엄마를 바꿔버립니다. 선우와 연서.. 두녀석이 보고싶군요... 몇시간 후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두녀석... 아빠가 많이 보고싶겠지요? 선우야 연서야.. 아빠도 너희들 많이 보고싶다... 저기 멀리 상해에서... 아빠가...~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동작빠른 아이사진 잘 찍는 법 - 두번째 이야기 내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부모님들이 아주 작은 똑딱이부터 커다란 사진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방법으로 내아이의 성장기록을 남기길 원합니다. 그만큼... 수많은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란 남은 인생의 모든걸 다 걸만큼 귀중하다는 거겠죠...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그 동작은 무림의 그 어떤 고수들의 동작보다도 빠릅니다. 순간을 놓치기 싫은 부모님들을 아쉽게 만드는 대응하기 힘든 히말라야 산맥과도 같은 장벽이죠... 그 장벽을 넘기위해 수많은 내공자 부모님들이 사진찍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카메라 셔속을 무지 빠르게 해야한다. 망원으로 찍는게 정답이다. 얼음땡 놀이를 한다. 동선을 파악해서 미리 그물치고 기다린다. 카메라 중앙구도로 어쩌구 저쩌구 측거점 어쩌구 저쩌구 한다... 그러나 .. 더보기
재미있는 배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온 어느날 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와보니 집사람과 아이들은 어디 놀러갔는지 안보이고 마루바닥에 왠 그림 한장이 그려져 있더군요. '재미있는 배' 선우가 유치원에서 그렸나봅니다. '5명에 200, 4명에 100?' 뭔가 좀 웃깁니다. 아마도 배 탈때 내는 요금을 썼나봅니다. '3명에 900000, 2명에 340000, 1명에 250000' 요금이 뭐 이런지... 4명이 같이 타면 정말 싸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에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알아보기 힘듭니다만 대략 이렇습니다. '손님이 배에 타세요. 왜냐하면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배는 너무 무거워서 빠질 수 있어 조심하세요." 써놓은 글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7살짜리 아이가 써놓은 글에 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 더보기
오목 추운 겨울 어느날... 선우와 연서가 집 거실에 누워서 뒹굴거립니다. 밖은 춥고 집에서 놀자니 심심하고... "우리 오목둘까?" "그래!" 아빠의 말에 선우가 냉큼 바둑판과 바둑알을 가져옵니다. 탁상위에 바둑판을 얹고 선우가 자리를 잡자 연서가 냉큼와서 앉습니다. "나두 할꺼야~" 선우는 아빠랑 두고 싶었는데 연서가 자리를 비켜주지 않으니 속상하기만 합니다. "싫어! 아빠랑 할꺼야!" "선우야.. 그냥 연서랑 해봐... 연서도 심심하데.. 아빠는 사진찍어줄께.." 달래고 달래서 결국 둘이서 대국이 시작됩니다. 선우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약간의 룰은 압니다. 연서는 그저 오빠가 하는걸 따라할 뿐입니다. 오빠가 먼저 둡니다. "음... 난 .. 요~기~" 연서가 가만히 처다봅니다. "연서두 둬봐.. 어디다 .. 더보기
남매 선우와 연서는 남매입니다. 두녀석들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안보이면 서로 찾습니다. 저희집에서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는건 선우입니다. 선우가 일어나면 아빠를 찾습니다. 연서는 제일 마지막에 일어나기도 하고 저 다음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눈 떠서 엄마를 찾습니다만 최근까지 눈뜨면 제일먼저 하는말은 "아빠. 오빠는?" 이었습니다. 아침시간만큼 사이 좋은때도 드뭅니다. 아침이 되면 연서는 오빠 유치원 가는길을 따라나섭니다. 오빠가 유치원 버스를 타기 전까지 같이 배웅을 갑니다. 사실... 오빠의 유치원 가는길은 버스시간때문에 무척 촉박합니다. 연서의 따라나섬으로 인해서 더 늦기도 합니다. 오빠가 유치원 가방을 매면 연서도 따라서 아무 가방이나 둘러맵니다. 가끔 기분이 좋으면 집에서 출근준비하는 저에게.. 더보기
신나는 그네 지방선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오전에 일찌감치 아이들과 함께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갔다오다가 저기 멀리 놀이터가 보입니다. 참새들이 그냥갈리가 없습니다. "아빠! 나 그네!" 연서가 그네로 재빨리 뛰어갑니다. 선우는 축구를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로 뛰어갑니다. "아빠! 나 그네 밀어줘. 어서~" 연서 그네도 밀어줄 겸, 오랫만에 그네타는 모습 사진을 찍어줄까 해서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연서 뒤에서 밀기 시작합니다. "아니~ 아빠! 그르케 말구~우~" "더 쎄게~ 아니 더 쎄게~!" 연서녀석 독촉이 무지 심합니다. 세네번 세게 밀고 재빨리 앞으로 갑니다. 그네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시도합니다. "아빠~!미러달라니깐.밀.어.조.어.서!!!" 그순간 사진찍는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너무 가까이 갔나봅니.. 더보기
오늘은 왠지 오늘은 왠지 멋진일이 있을것 같지 않으세요? 기대하고 있다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실망이 더 클지언정...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실망하더라도 멋질거 같은 기대감을 가져보는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멋진일이 일어날겁니다. 오늘 그일이 멋지다고 생각이 안드셔도... 시간이 지나면 역시 그날이 멋진날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행복한 하루 돼세요...~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