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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

아이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아이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팁이랄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종종 익숙치 않아서 잘 안돼는것 중 하나입니다. 어른의 키높이와 아이들의 키높이는 다릅니다. 달리 말하면... 아이들이 보는 시야보다 어른들이 보는 시야가 높다는 말입니다. 어른들은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처다봅니다. 위에서... 아래로요... 사진찍을 때도... 많은 부모님들이 하시는 방법이 위에서 아래로 찍는겁니다. 평소 익숙한 시각으로 말이죠... 예제 보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이들, 특히 촛점이 선명하게 맞은 연서의 높이가 사진의 중앙 아래 놓인걸 보실겁니다. 이 사진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뭔가 느낌도 안살고... 그냥저냥 항상 보던 시각입니다. 다른 예제 보시겠습니.. 더보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일요일 오후, 친한 친구의 딸아이 돌잔치가 끝나고 근처에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갔습니다. 아이들은 나들이에 마냥 신이나나 봅니다. 아직 역사를 이해하기에는 어리지만 그래도 자주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저도 처음가보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까지 걸어간 후 표를 샀습니다. 표파는 곳이 과거에는 출입 관리 했던곳 같더군요. 입구에는 영화에서 본듯한 느낌의 망루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올라가지 못하는 망루지만 과거에는 우리의 독립투사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먼 발치에서 망루의 창문부근을 보니 민들래 꽃이 피어있어서 과거의 아픔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안쪽에 형무소 체험이라고 돼 있는곳은 당시 쓰던 고문기구나 결박용 기구들이 전시 되 있었습니다... 더보기
역시 질보다는 양 얼마전 큰녀석과 같이 놀려고 핸드런치 글라이더를 샀습니다. 그런데 핸드런치 글라이더를 아직 제대로 날릴만한 힘이 없어서 어려워하더군요. 엊그제 인터넷 쇼핑몰에서 스티로폴로 된 어렸을적 가지고 놀던 비행기를 찾았습니다. 10개 천원... 앗싸~ 이거다.. 만원어치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 사무실에 왠 오징어집 버터구이맛 박스가 커다란게 하나 도착했습니다.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오면서 "왠 버터구이? 누가 과자 주문했나?" 하고 보니... 제꺼더군요...흐.. 스티로폴 비행기 100개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하하 역시 질보다 양... 많으니까 기분 좋더군요... "이게 다 뭐야? 우와... 무슨일이래? 이거 다 어디서 난거야?" "응...퇴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장사해볼까 해서...큭큭" 사무실 직원들 몇.. 더보기
이유없이 이유없이 막 웃음이 나고 그런적 있으세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 히죽히죽 웃고 그런거 말입니다. 밥먹다가도 갑자기 멍하니 있다가 헤~ 하고 웃는 그런상황... 생각만 해도 재밋지 않으세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상상만 하시길...~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동작빠른 아이사진 찍는방법 아이가 너무 동작이 빨라 찍기 어려울 때에는... 나무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찍는다. 포즈 안취하면 안내려준다고 협박하면 효과적이다. 나무에서 내려 준 이후에 울거나 하면 사탕으로 달래준다. 진짜로 그렇게 찍는다고 믿으시는 분은 안계시죠? 하하하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사랑하는 연서에게... 연서야... 요즈음은 왜 그리 잠투정이 심하니... 하고싶은거 맘대로 다 하려고 하니 엄마와 아빠는 정말 힘이든다. 너도 자라느라고 힘들지? 아빠와 엄마도 만만치 않은데... 우리 서로 조금씩만 이해좀 하자 ..응? 담달이면 생일인데... 생일만 지나면 더 어린이가 돼겠지? 엄마와 아빠는 정말정말 연서를 사랑한단다... 그러니... 제발... 잠자기 전에 잠투정은 하지 말아다오... 부탁이다... - 소소 한 일상 - P.S : 어젯밤에 아빠가 야단쳐서 미안해..~ 더보기
공부가 제일 재밋어요~ 일요일 저녁... 집사람이 잠깐 밖에 볼일보러 나간 사이 큰아이 선우가 산수책을 들고 옵니다. "엄마 기쁘게 해드려야지~" "179 더하기 1은 180!" "129 더하기 1은 130!" 어렵지 않을까? 하는 문제들을 곧잘 척척 맞추면서 써내려 갑니다. 조금있다가 연서는 오빠가 이미 마스터 한 예전 산수책을 들고 옵니다. "나두 공부할꺼야!" 오빠 옆에 자리를 잡습니다. "응... 이건 한개 두개..." 엄마가 왔습니다. "연서야. 이건 동물이니까 마리라고 하는거야... 한마리 두마리..." "항마리 두마리 새마리..." 옆에서 산수풀다가 그림 그리고 있는 오빠한테도 참견을 합니다. "이거 항마리 다선마리 일곰마리야. 아라찌?" "아냐 연서야 이건 차잖아... 한대 두대 하는거야..." 선우가 곧잘 합니.. 더보기
하늘을 나는 방법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지 못한 능력중에... 하늘을 나는것도 그중 하나일 껍니다. 하늘을 날기위해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안을 찾아내지만... 사실 그것들은... 하늘을 나는 방법이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방법이 아닐까요?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는 하늘을 날아올라 태양 근처에 갔다가 밀납으로 만들어 붙인 날개가 녹아버려 땅으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카루스처럼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길 바랬던 사람들이... 이카루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무의식 적으로 상상하고 하늘에서 안전하게 떨어지는 방법을 연구했던것이 아닐까요? 어쨌거나... 올라간건... 언젠가는 내려올꺼랍니다... 하지만 다시 또 올라가겠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진짜로 하늘을 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이상... 억지스러운 상상 이었습니다...헤헤 .. 더보기
저 벌써 이만큼 컷어요.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덧 연서의 키가 벌써 엘레베이터 버튼에 손이 닿을만큼 커버렸습니다. "우와.. 연서 손이 닿는구나? 많이컷네? 하하" "아빠. 나 여기까지 손~ 손~ 단다! 헤헤" 순간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얼른 사진한장 찍으려는 찰라.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부녀가 서로 히히덕 거리는 모습을 들켜버렸습니다..헤헤 "연서야! 엘레베이터 왔다.. 얼른타~" 다행히 4층에서 내려가는거라...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뻘쭘했습니다... 하하하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하하하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아무리 해로운 동물이지만 그래도 생명인데.. 밥은 먹고 다녀야 할것 아닙니까.. "비두기야 .. 마니머거.." 연서가 과자를 부시럭 부시럭 뿌려줍니다. 연서가 주던 말던.. 먹이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른건 신경도 안쓰이나봅니다. 연서야.. 얘들은 비둘기가 아니라 닭둘기란다. 연서가 그들이 닭둘기라는 걸 이해할때 즈음이면... 대한민국에서 닭둘기들은 멸종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흠.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내 나이는.. 요즈음 7살인 큰아이 선우는 인라인 타기와 축구를 즐겨합니다. 강좌에 나가서 배우기도 하고요.. 그 중 인라인은 강좌에 나가서 배우는 중에 상급조로 올라갔다고 자랑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만큼 인라인 타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종종 집사람이 애들을 데리고 근처 한강변에 인라인장에서 태우곤 합니다. 그동안 둘째 연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곤 하죠. 한번은 집사람이 선우 그리고 선우와 같이 유치원 7살반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연서를 데리고 인라인을 타러갔습니다. 연서는 혼자서 비누방울놀이를 하고 있었구요.. 선우와 친구들이 인라인은 안타고 비누방울을 탐냅니다. "선우하고 너희들, 저기가서 너희 나이만큼씩 돌고와. 그러면 비누방울 해줄께." 선우가 웃으면서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엄마.. 난 만으로 5살이니.. 더보기
영원한 친구같은 조금전에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뭐해? 바빠?" "일하지. 왜?" "잠시만.. 연서 받아." 연서가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연서가 울기 시작합니다. "으아아앙.." "연서야 왜그래? 울지마 응?" "엄마한테 혼났어." "왜 혼났어? 연서 뭐 잘못했어?" "엄마가 막 소리쳤어.으앙~" "연서야 엄마한테 엄마 야단치지 마세요.. 라고 예기 해. 응" 아무리 달래도 연서는 계속 울어댑니다. 뭐라고 하기는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아빠. 근데.. 으저우이야?" "응? 뭐?" "근데 으저우냐고." "응.. 아빠 이따 저녁때 일 끝나고 갈꺼야." "아니. 우저우이냐고." "아.. 아빠 지금 운전 안해.. 지금은 회사에서 일해.." 연서가 막 화를 냅니다. "아이..우저우.. 더보기
노르웨이 자반과 생물 오징어, 그리고 멋을 아는 아주 멋진 선글라스 쓴 소녀 ~ 벌써부터 멋부리니... 아빠는 돈 많이 벌어야겠구나...흐..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마당이 있는 집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 아주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커다란 골든 레트리버 같은 개도 키우고 말이죠... "엄마! 마당에서 놀다올께요~" "그래, 밥먹기 전에 와야한다." 서로 이런 대화하고 아이들이 나가 놀아도 아무 걱정 없을 수 있는 커다란 마당과 나무와 풀이 있는 그런 집 말입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실제로.. 그런집에서 산다면.. 현실은 어떨까요? 봄이되고 여름으로 넘어가기 전에.. 마당 곳곳의 잔디밭에 올라온 잡초 다 뽑아야 하고.. 마당 곳곳에 흙 패인거 다 매꿔야 하고.. 골든 레트리버 같이 커다란 개를 위해 밥 매일 같다 줘야하고.. 주말에 잔디가 자라면.. 또 깍아 줘야 하고.. 어익쿠... 생각만해도.... 힘들겠습니다.... 그냥 지금 생활에 만.. 더보기
얏호~ 신난다. 최근에는 뭔가에 미쳐서 신나했던 적이 없습니다. 아주 어릴 적.. 어린이날 전야제나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웬지 모를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기도 하고 그랬죠.. 언제부터인가 그런 설레임이 없어졌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로봇 장난감이 눈앞에 실제로 보일 때 같은 그런 터질듯한 마음 같은거 말입니다. 그냥 언덕에서 마구 뛰어 내려와도 좋은가 봅니다. 마구 웃어대는 그 모습에는 그냥 신난다라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신나는겁니다. 미칠듯이 한번 신나보고 싶습니다. 신나다가 미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미칠수가 없습니다.. 신나질 않아서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신나지 않을 뿐... 그냥 무작정 주말만 기다렸다가 주말이 돼면 아무생각없이 신나면 되는데.... 월요일.. 더보기
가끔은 내 아이에게 더 넓고 더 큰 세상을 품으라고 합니다만.. 제가 그렇게 살았었는지를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제 부모님도 제게 그러길 바라셨겠죠... 더 큰 세상을 제가 품진 못했지만... 제 아이가 품을 수 있도록.. 큰 그릇이 되도록 그렇게 키우고 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세상의 큰 그릇이 되 보질 못한 부모의 자식에 대한 욕심일껍니다. 설령 욕심일지라도 제 자식에게 한없이 부려보고 싶습니다. 더보기
마트체험 오늘 저희집 큰아이 선우가 유치원에서 마트 체험을 간다고 합니다. 가기전에 숙제는.. 마트에가서 무엇을 살 것인지.. 사야 할 목록을 미리 적어오는겁니다. 오천원 한도 내에서요. 지난주부터 이녀석 고민입니다. 도대체 뭘 살까하면서요. "엄마는 책사줘야지." "근데 아빠는 뭐사줘?" "글쎄.. 아빠는 뭐사줄껀데?" "음... 아빠는 카메라 렌즈 사줘야겠다." "......." 오늘 아침 식사하면서도 계속 고민하더니 결국 저한테는 초컬릿을 사다주기로 결심했나봅니다. 아직은 돈 오천원의 값어치를 잘 모르는 나이지만 그래도 밥한끼 비용을 어떻게 쪼갤지 고민하는 모습에 사뭇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도 일년 예산 다시좀 정리해 봐야 겠습니다. 큰녀석 덕분에 하나 배웁니다..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지하 암반수 제 큰아이의 광고모델같은 포즈 정말 멋지죠? 사실은 밥먹다가 냉장소에서 물을 꺼 냈는데 밥은 안먹고 시원하다고 저러고 있더군요. 선우군.. 우리 제발 밥먹는데 신경좀 쓰자.. 응?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연날리기 어렸을적에 전 연을 아주 잘 만들었었습니다. 사실 저 보다는.. 제 아버님이 정말 연을 잘 만드셨습니다. 동네 슈퍼에서 비닐하우스용으로 쓸 대나무 파이프를 얻어다가 주방용 식칼로 길게 잘라서 댓살을 만드신 후 그걸로 방패연을 아주 크게 만들어 주시곤 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도 나름 연이라면 자신 있었습니다. 나름 전문가였죠.. 얼마전에 한강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짜로 연을 나눠주더군요. 그 연이.. 아직도 안망가지고 잘 날아다닙니다. 비닐로 만들어진 이 연은.. 연에대한 제 상식을 완전히 깨뜨려 놨습니다. 무슨연이.. 그냥 나무에 묶어놔도 아주 잘 날까요? 저희집 큰 아이 선우도 쉽게 날리기도 하지만... 너무 잘 날아서.. 재미없어 한답니다.. 이 연은.. 해태제과에서 공.. 더보기
미운 네살 우리집 둘째 연서는 올해 네살입니다. 그 유명한 미운네살의 주인공이죠.. 아이를 가져보기 전에는 미운네살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반항하는 시기인가 보다 했습니다. 외출하려고 하는 찰나였습니다. 연서가 갑자기 징징거리기 시작합니다. 뭔가 맘에 안들었었나 봅니다. 아무리 달래보아도 울음은 그치질 않습니다. 그냥 아파서 우는것도 아니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추측으로는 잠투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출 이후에도 이유없는 때쓰기는 멈추질 않습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연서 그렇게 울면 나쁜아이야? 착한아이야? "싫어! 난 나쁜아이야!" 도대체 대화가 안됩니다. 마구 울어대다가 차안에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잠이 와서 이.. 더보기
힘겨루기 제 딸아이가 제 손을 잡습니다. 이내 제 딸아이는 저를 잡아끌기 시작합니다. 특별한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 딸아이의 어리광일 뿐.. "잉차 잉차.. 내가 이길꺼야. 잉차" 갖은 힘을 다 쓰면서 저를 잡아당깁니다. 하지만 이길 수는 없겠죠.. 물론 슬쩍 져줄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너무 식상하잖습니까? 제 딸아이가 제 한손을 이기기에는 너무도 벅찹니다. 곧이어 제가 살짝 힘주어 들어봅니다. 한손으로도 들립니다. 한손으로 들리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듯이 다른 한손을 땅에 대고 낑낑대 보지만 녀석은 공중으로 들어올려집니다. 그리고는 바로 제 품에 안깁니다. 제 딸아이는.. 저를 이기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빠품에 안기면.. 아빠는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마도 저는 영원히 제 딸.. 더보기
꿈을 꾸시나요? 세상을 살면서..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오래전에 TV에 어떤 유명가수가 나와서 자기 꿈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 진정한 꿈이라나 뭐라나.. 어렸을적 꿈꾸다가 놀래서 잠을 깨곤 했습니다. 새벽녁 꿈속에서 커다란 거인이 저를 쫒아오는데 무서워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간신히 눈을 살며 시 떠 보면 어느덧 커다란 거인은 머리맡 창문 틀로 변해져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꿈은 마치 비누방울 같은 느낌일겁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물어보죠.. "너 꿈이 뭐야?" "꿈? 아빠. 난 날고싶어.." "아니.. 그런거 말고.. 이담에 커서 뭐 되고 싶어?" 어른들이 원하는 답을 아이가 하는 순간... 아이들의 꿈은 깨지는것 아닐까요.. 제 아이가 하늘을 나는 꿈을 영원히 .. 더보기
낮게 날거나 높이 있거나 망원렌즈도 없이 이런사진을 얻었습니다. 헬기가 낮게 날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제가 높은데 있었을까요.. 세상 모든건 다 생각하기 나름이지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겠죠. 헬기가 낮게날든 제가 높이 있던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멋지면 그만 아니겠어요? ^^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퇴근하는 태양 운전을 하고 다니다보면 가끔.. 아주 멋진 풍경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때인가는 그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서.. 다시 차를 돌려 세우고 근처를 향해봅니다만.. 다시 그런 풍경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왜 멋진 풍경들은 전부 운전 중에 보일까요? 왜 풍경이 멋진 장소는 도로 한복판이 많을까요? 또다른 머피의 법칙인가 봅니다... 동의 하지 않으신다구요? 그럼 할 수 없죠..^^ - 소소 한 일상 - 더보기
목표는 단 하나 둘째아이 연서는 분홍색 샌들을 참 좋아 합니다. 한겨울에도 맨발로 자꾸 샌들을 신으려 합니다. 그러면 항상 이렇게 말해줍니다. "연서야, 샌들은 여름에 신는거야. 지금은 추워서 이거 못신어." 그러면 연서는 이내 잉잉 거리다가 맘을 바꿔서 다른것을 신습니다. 며칠전 이었습니다. 외출할 일이 있어서 연서에게 빨리 나가게 신발신으라고 했습니다. 연서는 운동화를 집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연서야,오늘은 샌들 신어도 돼. 밖에 안추워." 연서 왈, "아빠, 샌달 신어도 되? 그럼 이제 여름이야? 그럼 이제 아이스크림 먹어도 되겠네?~" 도대체 아이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연상력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언제부터 연서는 아이스크림을 노리고 있었을까요... 하루하루 시트콤처럼 살아가는건 정말 즐겁답니다.~ 하하.. 더보기
호기심 많은 터치세대 저희집 아이들은 (모든 아이들은 다 그렇지만) 유독 호기심이 많습니다. 뭔가 조용하고 가만히 있을 때는 무슨 사고를 치고 있는거죠. 얼마전 일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집근처 문구 도매점에 들렸습니다. 두녀석 신이나서 도매점 내부 여기저기를 기웃기웃하면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쓸 문구류를 몇개 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그곳 문구점에 있는 브라운관 티브이를 호기심 어리게 보고 있더군요. 스타크래프트 게임 시합이 중계 중이었습니다. 아마도 두녀석한테는 컴퓨터 게임과 만화가 섞인걸로 보였나 봅니다. 두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더없이 좋은 주제였죠. 잠시 뒤... 큰아이가 조용히.. 오른쪽 화면아래에 보여지는 게임 아이템 칸에 손가락을 갖다 대 봅니다. 뒤이어.. 둘째 녀석이 유닛 정보화면에 나타.. 더보기
아이들의 상상력 "아빠! 나는 자동차가 물로다니고 배가 하늘로 다니고 비행기가 땅으로 다녔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그런날이 오면 차대신 비행기를 할부로 사야하겠지요.. 이건 어른들의 상상력입니다. 물질 만능주의.. 돈이 웬수..ㅜㅜ - 소소한 일상 - 더보기